최근 보육 현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이음교육’입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공동 정책 기조에 따라 유아기-초등 전이기 연계, 누리과정과의 통합,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가 강조되면서, 어린이집 현장에서도 이음교육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음교육의 개념부터 보육교사의 실제 역할, 그리고 이를 도입한 어린이집의 현장 변화 사례까지 실제적인 내용 중심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이음교육이란 무엇인가? (개념과 도입 배경)
‘이음교육’은 말 그대로 “연결하고 이어가는 교육”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아의 발달 단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교육 내용과 방식, 사람과 환경이 통합적으로 맞물려 작동하는 교육 체계를 말합니다.
- 연령 간 이음: 영아→유아→초등 연계
- 영역 간 이음: 보육-교육-돌봄-가정 협력
- 주체 간 이음: 교사-아동-부모-지역사회 협력
이음교육은 유아 중심의 연계성과 통합성을 기반으로 교육 경험을 설계하며, 전이기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유아의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둡니다.
이음교육으로 교사 역량 키우는 방법
이음교육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교사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아동 주도 활동, 융합형 교육, 상호작용 중심 수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사의 전문성이 핵심입니다.
필요한 교사 역량
- 연계적 사고력
- 관찰과 해석 능력
- 협력적 소통능력
- 융합형 프로그램 기획력
기존과의 역할 변화
기존 역할 | 이음교육 중심 역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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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운영자 | 교육 흐름 설계자 |
자료 제공자 | 놀이 촉진자, 환경 구성자 |
평가자 | 관찰자이자 동반자 |
부모상담자 | 가정과의 연결자 |
역량 강화 방법
- 학습공동체 운영
- 외부 연수 참여
- 관찰일지 고도화
- 부모 및 지역사회와 협업 프로젝트 진행
이음교육 도입 어린이집, 현장의 변화 사례
경기도 성남시의 B어린이집은 이음교육 시범기관으로 선정되어 교육 흐름을 재설계하였습니다.
- 연계형 일과 운영: 주제 중심 수업 구성
- 부모 연계 활동: 가정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 교사 주간 회의: 교육 흐름과 관찰 내용 공유
- 지역 자원 활용: 외부 기관과 체험 수업 진행
결과적으로 자발적 유아 참여율 증가, 학부모 만족도 상승, 평가제 우수 통과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결론: 지속 가능한 보육을 위한 이음교육의 미래
이음교육은 단기 유행이 아닌, 보육·교육의 방향성 그 자체입니다. 유아의 삶을 끊기지 않게 이어주고, 교사·부모·사회가 연결되는 구조는 지속가능한 교육의 핵심입니다. 지금이야말로 형식적인 일과 운영에서 벗어나, 아이 중심의 흐름을 이어주는 진짜 교육, 이음교육을 실천할 때입니다.